37개월에 접어든 마루!
태어나서부터 한번도 밀어준적 없는머리.
그동안 조금씩 자른게 다였는데,
이번에 큰 도전! 아마 첫 도전이죠~~ㅋ
길어진 머리를 보며, 파마해주면 어떨까?했는데...
친정부모님 오셨을때, 용기내어 마루랑 미용실 다녀왔어요!^^
예쁘게 웃는 미소와 너무 잘 매칭되었던 마루의 머리스타일..ㅋㅋ
별 생각없이 엄마따라온 마루~
"엄마랑, 아빠처럼 우리 파마하러 가자!"
이 한마디 하고는 미용실로 갔는데,
마침,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동네엔 사람이 없더라구요~
날씨가 급 추워진 날씨에 사람도 없구요~^^;
조금 정리한 후 파마시작!ㅋ
표정..........;;;;;;;;;;;어쩔...ㅋ
페이스북에 올렸더니,
제 친구왈,
"군대갈때 미용실에서 보는 그런 표정!";;;;;;;;;;;ㅎㅎㅎㅎ
마루의 표정에서.....
"이게 뭐야..????!!!!!파마하기 싫어!!!!"
라고 강력히 말해주네요~^^;;;;
하지만, 이미 물은 엎어진 다음,,,,^^
포기한 상태...ㅎ
미용실에서, 엄마는...
간쓸개 다빼주고, 기분 맞춰주느라...
몸살날지경...ㅋㅋㅋㅋㅋ
우여곡절끝에 짜자잔~~~^_^
어.떤.가.요?!ㅋㅋ
원장님이 아이들은 뽀글뽀글...
말그대로 뽀글이 파마를 해야 오래가고,
날리지 않는다고 강조하셨는데,
제가 애가 충격받을지 모른다고,
좀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신신당부~ㅋ
그래서 완성작이 요렇습니다!ㅎ
제 눈에는 너무 귀여운데,
개.구.장.이 마루랑
너무 잘 어울리는 이미지매칭~ㅋㅋㅋㅋㅋ
외할머니, 할아버지, 외삼촌, 모두 귀엽다고 만족하고 가셨어요!ㅎ
이때 아님 할수 없는 파마라...
엄마의 첫 도천! 저한테는 성공입니다~^^
신랑도 만족하고, 마루도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즐거워하네요.^^
파마가 어른한테도 긴 시간이니 마루도 힘들었을듯..;;
그래도 끝나고 나니 좋아하고, 잊어버렸나봅니다..ㅎㅎㅎ
파마하러 가지는 말자고 하던데...ㅎㅎ
주말,
마루덕분에 실컷 웃고,
행복하게 지냈답니다.^^
이 모습을 추억하며.....